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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복합터미널 예정지 땅값 '껑충'

대전 은행동 이안경원 최고가… 개발제한 해제 기대심리 UP 세종 최고지가 ㎡당 316만원… 서천 5.45%↑ 道 최다 상승

  • 승인 2015-05-28 18:12

신문게재 2015-05-29 2면

●개별공시지가 공시

대전 유성구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예정부지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29일자로 결정ㆍ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 예정부지와 인근지역 답(畓)이 3.3㎡당 16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51.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유성복합터미널 인근 11만1781㎡ 면적에 대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면서, 개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전시의 개별공시지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개발사업지역과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실거래가격과 공시지가의 격차율 해소를 위한 조정 등으로 전년대비 평균 2.97%(전국 평균 4.63%) 상승했다.

구별로는 동구 2.21%, 중구 2.26%, 서구 2.75%, 유성구 3.15%, 대덕구가 4.54% 상승했다.

지가 변동필지 분포로는 지난해 대비 지가상승이 84.4%(18만5635필지), 동일가격유지가 8.3%(1만8340필지), 지가하락이 6.6%(1만4365필지)다.

최고지가는 중구 은행동 48-17(이안경원 부지)로 ㎡당 1298만원, 최저지가는 동구 세천동 376(세천유원지)으로 ㎡당 186원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지난해 보다 땅값이 21.1% 상승했으며, 전체 17만9873필지 중 3266필지(1.8%) 가격은 지난해 지가와 같고, 16만6926필지(92.8%)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하락한 필지는 7685필지(4.3%)이며, 1996필지(1.1%)는 올해 신규로 지가가 산정됐다.

최고지가는 지난해와 같은 조치원읍 원리 15-40(㎡당 316만원)이며, 최저지가는 국유지를 제외할 경우 전의면 양곡리 산50-2(㎡당 1550원)로 나타났다.

충남도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보다 3.45% 상승했으며, 시·군별로는 서천군이 5.45% 상승해 가장 높았고, 청양군(5.15%)과 금산군(5.11%)이 뒤를 이었으며, 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계룡시(0.18%)로 나타났다.

충남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같은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0(광산빌딩) 상업지역 대지로 ㎡당 802만 2000원, 지가가 가장 낮은 땅은 관리지역인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 산 105 임야로 ㎡당 223원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결정·고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온나라부동산정보(www.onnara.go.kr), 대전시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http://kras.daejeon.go.kr), 세종시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jong.go.kr), 충남도 홈페이지(www.chungnam.net)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다음달 30일까지 토지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에 이의신청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결정지가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업자의 검증 및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30일까지 신청인에게 처리결과를 통지한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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