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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강철→알루코, 성광창호→유니텍…이름 바꾸고 새도약

지역 일부기업 '이미지 변신'…가치창출·세계시장 장악 의도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15-05-28 18:18

신문게재 2015-05-29 5면

지역 일부 기업들이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이들은 사업구조의 대대적인 변화와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오랜 기간 사용했던 사명을 새롭게 변경했다.

28일 지역 기업 등에 따르면, (주)알루코(옛 동양강철)는 지난 3월 글로벌 시대에 맞는 기업 이미지를 반영하고자 대한민국 알루미늄 분야에서 최고라는 의미로 사명을 알루코(Aluminum Number One in Korea)로 변경했다.

알루코는 시대에 맞는 역동적이고 격조 있는 기업 이미지를 위해 새롭게 변경하고, 야심 차게 재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알루코 기존 '강철' 이미지를 벗어나 특화된 알루미늄 제조 및 가공기술로 고부가가치 창출과 세계시장 진출, 미래기술을 선도해 국가의 신성장 산업발전을 주도함을 내포하는 뜻을 담았다. 알루코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알루미늄 기업으로서, 새로운 사명을 통해 글로벌 최고의 알루미늄 부품소재 기업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차세대 광원인 LED를 이용해 그린 에너지 기술을 개발, 다양한 조명을 제조하고 있는 (주)이디엠아이도 지난해 12월 (주)레딕스(대표 황순화)로 사명을 변경했다.

레딕스라는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상호도 동일하게 사용했다. 황순화 대표는 “기존 사명이 발음도 어려울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와 연관성이 떨어져 변경하게 됐다”며 “기술 개발 등으로 어느 정도 기반이 다져진 상황에서 변경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 창호 방범시스템인 '윈가드'를 개발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주)성광창호디자인도 지난 22일 (주)성광유니텍(대표 윤준호)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던 성광의 이름과 유니크(unique)·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해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준호 대표는 “오랜 기간 창호를 해왔던 기업이 보안시스템과 출동서비스 등 종합적인 보안방범에 대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제2의 도약을 맞이하는 만큼 이름에 걸맞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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