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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연예인 블랙리스트 새버전 공개 "누군가 모욕하면 피눈물 난다" 경고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17-01-17 00:24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 ‘박사모’(이하 박사모)가 지난 주 인터넷에 올려 논란을 야기했던 연예인 블랙리스트 명단의 새 버전 ‘왼쪽 연예인 랭킹19 두 번째 이야기’를 다시 올렸다. 아이디 ‘초○○’라 밝힌 이 회원은 이번 게시물에 앞서 이미 지난 주 ‘광화문 촛불집회 직접공개 연예인 명단’과 ‘왼쪽 연예인 랭킹’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지자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초○○’의 글은 ‘박사모’게시판을 모니터하던 모 언론사의 온라인 뉴스팀에 의해 기사화 되면서 일반 네티즌들에게도 급속히 확산됐다. ‘초○○’은 자신의 글이 기사화 되자 논란이 된 점에 대해 회원들에게 사과했으나 박사모 회원들은 오히려 그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 박사모 다음 카페 화면 캡처
▲ 박사모 다음 카페 화면 캡처

회원들의 격려 메시지가 힘이 되었는지 ‘초○○’은 새로 정립한 왼쪽(좌파) 연예인 명단을 재정립하여 16일 다시 올렸다. ‘초○○’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제가 굳이 한번 더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대표적인 왼쪽 연예인들이 누가 있고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하였는지 박사모 회원님들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리게 되었다”며 “우리(박사모) 역시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밝혔다.
▲ 박사모 다음 카페 화면 캡처
▲ 박사모 다음 카페 화면 캡처

이번에 공개된 연예인들은 대부분 이전 게시물에서 언급된 이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새로 포함된 연예인 명단도 확인 할 수 있다.

게시물에 올라온 연예인(19명 ‘박사모’가 정한 순위 순)들은 다음과 같다. 하지원, 김장훈, 신대철, 가수 치타, 차인표, 이은미, 김동완, 윤종신, 김여진, 가수 산이, 김구라, 이승환, 정우성, 샘해밍턴, 전인권, 김미화, 김제동 이다.
▲ 박사모 다음 카페 화면 캡처
▲ 박사모 다음 카페 화면 캡처

이들 연예인 명단은 방송활동이나 페이스북, 촛불집회 참가와 공연을 통해 노출된 연예인들로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순위가 정해졌다.

글쓴이는 맺음말에서 “니네들이 누굴 좋아하던 말던 표현의 자유고 상관없다”며 “누군가를 모욕하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것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질 각오를 하여야 한다, 남의 눈에 눈물내면 제 눈에는 반드시 피눈물 난다는 것을 명심해둬라”고 전했다.

사진 이미지 출처 : 박사모 다음 카페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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