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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디오토몰’ 건설ㆍ금융ㆍ정비업계 관심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17-06-08 15:53

신문게재 2017-06-09 6면

시공에 계룡건설 등 1군 업체 8곳 경쟁
입점은행은 물론 캐피탈업체 경쟁도 치열
지하근린시설(57실) 자동차 지원시설 분양... AJ렌터카 등은 정비사업 입점 추진



▲ 조감도
▲ 조감도

대전 유성구 복용동에 들어서는 자동차복합문화 매매단지인 ‘D-Auto Mall’(디오토몰)에 건설은 물론, 금융과 정비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트리플힐스가 시행하는 디오토몰은 옛 영보화학 부지(5만 8076m²)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8만 7827㎡로 조성될 예정으로, 이달초부터 철거절차가 시작됐다.

지하 1층에는 자동차 정비와 성능검사, 부품, 세차, 광택 등 자동차 지원시설이 입점한다. 1층에는 금융사와 수입차 매장, 카페와 패밀리레스토랑, 전문식당가, 베이커리, 편의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은 100개에 달하는 자동차 상사 사무실로 활용하고, 3층부터는 4500대에 달하는 자동차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상주인구만 2000명에 달하는 이곳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주.야경 투시도
▲ 주.야경 투시도

우선 이달말 선정 예정인 시공사다.

건축비만 500억원에 달하는 디오토몰 시공에는 계룡건설을 비롯해 8곳의 1군 건설사가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트리플힐스 관계자는 “현재 견적서를 받아보고 있다”며 “가격도 중요하지만, 설계한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우수한 자재를 쓸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1곳만 입점할 수 있는 은행에는 A은행이 입점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고, 타 은행도 고민 중이다.

상주인구만 2000명으로 추산된다는 점에서, 주거래은행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신용카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 판매에도 장점이 있어서다.

3곳만 입점할 수 있는 캐피탈업계는 국내 캐피탈업체 대부분이 뛰어들 정도로 치열하다.

자동차 매매 시 할부거래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자동차 대출영업을 통한 이자 수입이 쏠쏠하기 때문이다.


▲ 1층 실내공간
▲ 1층 실내공간

분양을 시작한 지하 자동차 지원시설 56실(전체 1만 6528㎡, 구 5000평)을 노리는 이들도 많다.

분양가가 30억원에 달하는 자동차 정비공간(4실, 120억원대)은 AJ렌터카와 모 법인이 통째로 노리고 있다. 부품과 세차, 광택, 성능검사 등 자동차 관련 공간도 평균 분양가가 5억원에 달하지만, 문의가 많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백승호 대전자동차매매 협동조합장은 “랜드마크와 역세권 등 투자요건을 갖췄고 자동차와 쇼핑, 식당가와 카페 등 문화생활을 겸한 대형상가라고 보면 된다”며 “새 정부가 강조하는 일자리도 3000개 정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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