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국회/정당

[주목, 충청인]오라클 피부과 노영우 대표원장

충남 공주 출신 '오라클메디컬그룹' 노영우 회장, K뷰티 시장 전세계로 개척
국내 40개, 중국 동남아 30개 지점 개설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7-11-18 20:32
노영우
오라클메디컬그룹의 노영우 회장.
'오라클(oracle)'은 '신탁을 전하는 무녀 예언자 또는 절대적인 권위자', '대가'를 뜻한다.

충남 공주에서 출발한 오라클 피부과는 이런 속뜻을 품고 세상에 나왔다.

창업자인 노영우 '오라클메디컬그룹' 회장은 공주사대부고와 충남대 피부과를 나온 뼛속까지 '충청인'이다.



'대전 브랜드'로 시작해 서울 청담동에 진출, 세계 최고 피부과로 자리 잡기 위해 오라클메디컬그룹을 만들었다.

그는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자랑스런 충청인이다.

노 회장에게는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와 세상의 트렌드를 일찍 있는 혜안이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다음은 K뷰티 한류 시장을 열어가는 노 회장과 일문일답.

-오라클피부과에서 K뷰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첫 개원부터 현재까지를 요약해본다면.

▲2001년 고향인 공주에 작게 피부과를 개원한 데 이어 2004년 대전 둔산동에 좀 크게 피부과를 열었다.

'대전점'이 자리를 잡으면서 서울 쪽에도 지점을 확장했다. 2008년에는 서울 강남점을 개원 한 뒤 서울에서 산 지가 10년이 돼 간다.

2010년에 처음 중국에 지점을 내고 중국에서 병원사업을 한 지도 8년이 됐다. 지금은 국내에 40여 지점과 중국과 동남아에 30여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에 70개의 지점이 있고, 피부미용분야 자회사도 있다. 세계화에 발맞춘 오라클의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은 성형기술로 전 세계 1위인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의사들의 기술 수준이 높기에 해외에서 수술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도 많다.

오라클은 한국에서 여러 치료 방법 중 간편하면서도 치료 효과가 높은 치료를 표준화해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야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에 필요한 레이저들과 사용하는 전자차트를 자체 개발 중이다.

좋은 명품 레이저를 직접 개발하여 사용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진료에 효율적인 전자차트를 직접 개발해 병원 품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공주 출신이자, 충남대를 졸업한 충청인이다. 충청 인재들이 세계에서 활약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한국도 급속하게 글로벌화 되는 것 같다. 좋은 현상이다.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지인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충청인들이 자기 분야에서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때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다면 해외진출의 기회는 많을 것이다. 한국에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많이 있다. 그 서비스를 원하는 국가는 많다.

-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서 오라클그룹에서 노력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5년 전부터 모교인 공주사대부고 소모임을 서울에서 시작하고 매달 1회 모임을 갖고 있다.

3년간 식사비를 냈다. 모임이 자리 잡히고 회장 자리를 후배들이 1년씩 하도록 했다.

처음 4명의 모임에서 지금은 1회 모임에 100명이 참석하는 모임이 됐다. '카톡 그룹방'만 500명의 동문이 다양한 정보를 올려주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앞으로 지역 인재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하도록 하겠다.

-미용 의료는 결국 사람이 우선돼야 하는 분야다. 의료인의 사명은 무엇인가.

▲모든 일은 사람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특히 의료는 더욱 그러하다. 의료인의 사명은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본다. 그러면 치료 결과도 좋고 고객의 만족도도 올라갈 것이다.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포부가 있다면.

▲중국과 동남아에 지점이 늘어나면서 지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좋은 서비스로 하루하루 노력해 더 많은 국가에 한국의 우수한 미용의료 서비스를 알리도록 하겠다.
노영우 사진
오라클그룹은 중국 등 동남아에 지점을 개설하며 미용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