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IT/과학

유연하고 투명한 생분해성 유기 광트랜지스터 개발

웨어러블 기기와 생체공학 소재 개발 기대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8-05-07 12:00
연구성과 그림 (1)
왼쪽부터 주병권
왼쪽부터 주병권 교수, 전영민 박사, 서정훈 교수, 박준수 연구원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광트랜지스터에 유연함과 투명함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특성까지 더해진 소재가 개발됐다.

고려대 주병권 교수, 박준수 박사과정, 뉴욕주립대 서정훈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영민 박사 국제공동연구팀의 성과다.



유기 광트랜지스터는 사물인터넷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어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연구팀은 유연한 유기 광트랜지스터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독성이 없고 자연 분해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광소자를 개발했다. 개발된 소자는 나무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 소재를 기반으로 해 목재 부후균에 의해 분해된다. 기존의 독성 물질은 무독성 유기 반도체로 대체됐다.

또 투명전극을 이용해 빛의 투과도도 우수하다. 특정 색깔의 빛이나 백색광을 쬐었을 때 광전류가 발생하는 것이 확인돼 광센서로 기능도 입증됐다.

주병권 교수는 “이 연구는 유연하고 투명할 뿐 아니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적인 광센서 소자를 개발한 것”이라며 “추후 다양한 형태의 곡면에서 고감도의 광 검출이 필요한 입을 수 있는 제품, 특히 생체 공학 소재 개발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