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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가족행복도시 조성 위한 프로그램 운영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19-08-08 10:55
서천, 가족행복도시 조성 위한 프로그램 호응


서천군이 가족행복도시 조성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운영하는 가족참여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달부터 입덧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한 임산부 영양식과 돌 전후 아이를 위한 이유식, 자녀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로 구성된 아빠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효과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가족 구성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서천군은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결혼이주여성의 입덧음식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3년 이상 한국에서 생활하며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결혼이주여성을 자원 활동가로 양성해 언어권별로 입덧음식 레시피를 개발할 예정이다.

입덧음식 레시피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누엔티짱씨는 "대부분의 이주 여성은 임신했을 때 가장 힘든 점이 먹거리"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레시피 개발에 노력해 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보듬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주 여성의 고위험 신생아 출산 비율이 한국 여성에 비해 높다는 부분은 그동안 계속 지적되어 왔던 문제점으로 산모의 영양상태가 아이의 건강에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입덧음식 개발사업은 이주 여성의 건강한 아이 출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빠 요리교실이나 입덧음식 레시피사업은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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