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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방목돼지 살처분, 돼지열병 선제 대응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19-09-30 10:33
청양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목 돼지 140여 두를 살처분한다.

김기준 부군수는 30일 "야생 멧돼지로부터 매개전파가 우려되는 방목 돼지 사육 농가 4곳과 숙의 끝에 살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방목 돼지 살처분 계획을 충남도와 농식품부에 보고하고 30일부터 동물 사체 처리업체에 의뢰해 작업을 진행한다. 살처분 돼지는 정상가격 수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보전할 계획이다.

5만1000여 두를 사육하는 청양 돼지사육 38 농가는 29일 홍성군의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도축장 방문 가축운반 차량이 다녀간 농장 5곳에 대해 신속한 이동제한 조치와 임상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김기준 부군수는 "양돈 농가를 출입하려면 출발지점 인근의 거점초소와 도착지점 인근의 거점초소 두 곳에서 발급받은 소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돼지열병은 백신이나 치료 약이 없어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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