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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역화폐 여민전 NH농협은행에서도 발급

관내 60개 NH농협 영업점·온라인서 신청
월 구매한도 30만원 동일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0-05-28 09:57
  • 수정 2021-05-14 19:02
세종시청사

 

세종시가 지역화폐 여민전 카드를 더 쉽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카드에 이어 NH농협카드를 출시했다.

시민들은 28일부터 NH농협 영업점과 온라인(여민전 앱)을 통해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여민전은 지역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난 3월 3일 여민전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여민전은 출시 두 달 만에 240억 원 판매, 출시 후 80일 만에 230억 원 결제 기록을 세우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민전 NH농협카드는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농협, 농·축협)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존 여민전 하나카드 소지자도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한사람이 농협·하나카드를 중복해서 발급받아도 1인 여민전 월 구매 한도(30만 원)는 그대로다.

여민전은 스마트폰에서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를 통해 '여민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카드를 신청(NH농협카드, 하나카드)하면 2∼3일 내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여민전의 높은 판매실적은 지역 내 소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의 주인의식과 애향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여민전 NH농협카드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여민전을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가 선순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민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폐'라는 의미가 담긴 세종기 지역화폐로 참여.상생.세종사랑의 공동체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하며, 세종대왕이 만든 아악 여민락에서 화폐 이름을 착안했다. '여민락'은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라는 뜻을 지녔다. 

 

한편, 세종시는 시민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 결정하고 직접 실천하는 지방분권 모델도시로의 완성을 추구한다. 국민의 염원이자 시대정신인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세종의 시대 개막을 의미한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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