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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로타리클럽' 청소년의 안정적 거주지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20-08-19 10:01

신문게재 2020-08-20 11면

재활용 쓰레기
무더운 장마철 중구의 한 집 마당에는 집안에 쌓여있던 집기류와 물품이 꺼내졌다. 정리를 아무리 해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쉬지 않고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몸을 움직이니 7시간 후 100L 쓰레기 90여 포대, 재활용 30포대가 정리되었다.

이러한 정리를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봉사활동의 선두에 선 국제로타리3680지구 백제로타리클럽 김현 회장은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생각보다 정리할 것이 많아 힘이 들긴 했지만, 여기 살아갈 아이를 생각하면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진행한 집수리 봉사활동은 국제로타리3680지구 백제로타리클럽(이하 백제로타리)의 주관으로 문화2동 행정복지센터, 중촌사회복지관, 대전중구사회복지협의회, 대전중구청환경과공무원노조 5개 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백제로타리에서는 휴가철과 코로나19상황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이 넘는 회원이 봉사활동에 참석하였다. 봉사에 함께 한 어느 회원은 "농장에 수해가 나서 복구하러 가야하는데 이걸 보니 갈 수가 없어요. 끝까지 하고 가야겠어요."라며 봉사활동의 의지를 보였다.

백제로타리 명노열 봉사위원장은 "우리는 누구를 위한 봉사가 아닌 스스로의 보람과 재미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업에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백제로타리는 봉사활동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한 행위라는 것을 누구보다 바르게 실천하고 있었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2020년 8월 2일부터 8월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으며, 로타리클럽 자체모금 예산으로 진행되었다. 2020~2021년에 걸쳐 백제로타리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집수리 5건, 다문화가정의 직업능력향상을 위한 봉사, 지역어르신을 위한 봉사, 환경보호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계속해서 다양한 봉사를 통해 '초아의 봉사정신'을 실천할 백제로타리 클럽의 활동이 기대된다. /김석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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