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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수묵의 번짐… 김화영 작가 44회 개인전

산성동 WaYa Coffee서 30일까지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20-12-05 15:30
  • 수정 2021-05-08 13:09
김화영 봄의소리 126x56 장지에 아트릴,먹 2020
김화영 봄의소리 126x56 장지에 아트릴,먹 2020

김화영 작가의 제44회 개인전이 산성동 ‘WaYa Coffee’에서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사계절에서 보이는 변화의 느낌을 화폭에 옮겨 작가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유등천을 배경으로 유채꽃과 주변 풍경을 소재로 그린 봄의 소리는 수묵과 채색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다.



전통과 현대적 미감을 접목해 수묵화의 맥을 이어온 김화영 작가의 그림은 소나무 시리즈에서 정점을 찍었다면,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고수해온 수묵에서 한층 산뜻한 채색으로 변모했다. 부드러워졌고 수묵의 번짐은 좀 더 과감하고 새로운 기법이 시도됐다.

 

김화영 작가의 작품은 멀리서 보는 맛과 가까이 다가가 바라봤을 때 두가지 감정이 느껴진다.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아득한 자연풍광이지만, 다가갈수록 번져 있는 수묵의 질감은 희노애락을 담은 듯 시시때때로 다르게 느껴진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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