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서산시

남당항, 수산기능과 레저;관광 기능 갖춘 지역 거점어항으로 개발

2021년부터 5년간 국비 400억, 지방비 188억, 민간분야 351억 등 총 1천억 규모 투자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1-02-06 22:13
  • 수정 2021-05-14 06:55
3.대산청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충남 홍성군 소재 국가어항인 남당항을 수산 기능과 관광,레저,친수 기능이 융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어촌지역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 어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당항은 수산여건, 지역고나광자원, 특화개발 계획, 민자유치, 지자체 참여도 등 사업 필요성을 인정 받아 충청남도 지역에서는 홍원항에 이어 두 번째의 다기능어항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다기능어항은 어촌,어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고유한 기능을 특화 개발함으로써 어항을 연안지역 경제 중심이 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은 국가(해수부), 홍성군, 민간투자 부문으로 나누어 추진되며 금회 사업은 국가 부문이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동방파제 282m, 방파호안 424m, 기존 호안시설 보강(증고), 배후부지 내 주차장 및 급,배수 시설 1식, 조형등대 1기 등을 2025년 까지 약 4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홍성군은 새조개, 대하 축제를 위한 축제광장, 바다전망공원, 일몰감상공원, 방파제 테마산책로 등 공원 및 조경시설 등에 약 188억을 투자할 예정이며, 민간은 요트계류시설, 피셔리나하우스, 각종 숙박,상업시설 건설 등을 맡는다. 최근 국가와 홍성군의 사업 추진이 가시화 됨에따라 민간부문의 투자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천수만, 궁리포구 등 지역에 보유한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과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수산△관광△레저△친수△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지역거점 어항으로 거듭나게 되어 어업인 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남당항 건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간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홍성군과 민간사업자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당항(南塘港)은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 있는 어항이다. 2001년 1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됐으며,,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시설관리자는 홍성군수다. 

 

남당항은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진 수산물의 보고로 대하, 우럭, 새조개, 꽃게, 새우 등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이 있고, 주변에는 많은 횟집이 산재해 있어 홍성은 몰라도 남당항이 있는 남당리는 알 정도로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특히 천수만 최고 별미안 새조개가 유명해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잔잔한 은빛 수면으로 석양이 아름다우며, 괭이갈매기 등 철새 도래지인 AB지구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는 죽도와 멀리 안면도가 보여 해안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가을에는 대하 축제와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