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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복지사각없는 따뜻한 천안 만들 것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21-06-28 12:09

신문게재 2021-06-29 12면

박상돈 천안시장이 관내 사회복지기관들과 맞춤형 지역사회복지와 발전을 제고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박 시장과 천안시사회복지기관연합회(회장 이원직)는 최근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천안시 복지비전과 현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별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 등을 모색했다.

이날 김태년 삼일육아원장(전 천안 YWCA 회장)은 “박상돈 시장 취임 이래 아동보육과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전담공무원을 배치래 아동복지시설관리,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업무를 수행케 했다"며 감사했다.



이어 "2019년부터 학대피해아동 쉼터 남·녀 2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강화된 분리 보호로 인해 수요가 늘고 아동보호팀에서 야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에 의뢰해 일시 보호하고 있지만, 애로사항이 있다"며 "아동 인구 1만의 부여와 3만의 공주에 각 1개소씩 있는데 천안은 18만인데도 2개소여서 쉼터 증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신재명 남천안노인요양원장은 "시가 일반 노인 65세 이상 무제한 환승제를 도입해 노인 이동권을 보장해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아울러 장애인콜차량과 같이 만성 노인성 질환이나 질병을 앓는 노인을 위해 안심노인차량콜 도입으로 이동권을 보장해 이들이나 가족의 고충과 부담을 덜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교식 천안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은 "충남도내 인권피해 장애인 등이 가장 빈번함에도 쉼터는 공주시 1곳”이라며 “천안시에서 보건복지부와 충남도에 장애인 쉼터의 추가설치를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원천 호서노인전문요양원장은 “지난 1월 17일 요양원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14일 동안 시설 격리조치가 시작돼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기 전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이 절실했었다”며 “절망적인 상황에서 천안시청과 동남구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충남사회서비스원의 지원은 천군만마와 같은 대응동력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처럼 지자체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일이 효율적이고도 유연한 정책을 추진하는 매우 중요한 사회혁신일 것”이라며 “천안시와 민간사회복지조직 간의 관계가 수직적·일방적인 행정 관계에서 수평적·협력적인 관계로 전환되는 데 앞장서 달라”고 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밝힌 복지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사회복지기관·단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천안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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