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온·오프(On·Off)로 열리는 다문화 이해교실

한남대 GMLP 위탁받아 사업 진행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 강화 목표
감수성 신장 및 수용적 태도 제고도
커리큘럼 나눠 질 높은 수업 '제공'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1-06-29 10:31

신문게재 2021-06-30 9면

KakaoTalk_20210624_140937201
다문화 이해교실 활동 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 '온·오프(On·Off)로 열리는 다문화 이해교실' 위탁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남대 GMLP 사업단이 위탁을 받아 사업하는 이 사업은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국적이 다른 부모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면서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신장 및 수용적 태도를 제고한다. 또 다문화 이해교육을 통한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전문 강사를 통해 다양한 수업에 나선다. 현재까지 모두 316차시 수업이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등 각자 다른 커리큘럼으로 질 높은 프로그램이 학교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오프(On·Off)로 열리는 다문화 이해교실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온·오프(On·Off)로 열리는 다문화 이해교실 박차= 대전교육청은 대전시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오프(On·Off)로 열리는 다문화 이해교실' 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전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에 따라 진행되는 위탁사업이다. 한남대 GMLP(글로컬다문화지도자양성) 사업단(이하 한남대 GMLP사업단)이 위탁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온·오프(On·Off)로 열리는 다문화 이해교실' 사업은 '다른 듯 같은 우리, 다~우리'라는 주제로, 유치원·초등학교 300학급 600시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 친구 중 국적이 다른 부모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면서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 너와 나 모두 소중함의 가치를 깨닫게 돼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KakaoTalk_20210624_140937885
다문화 이해교실 활동 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코로나19 속 온·오프 다문화 이해교실로 방역도 톡톡=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수업도 다양하다. 먼저 유치원의 경우, 모든 수업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수업을 희망하는 학교가 소수일 경우, 해당 학교와 협의 후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의 성범죄 및 아동학대 범죄 전력 조회를 원하는 학교의 경우, 해당 강사의 범죄조회 동의서를 담당자의 메일로 발송한다. 선정학교는 프로그램 운영 시 방역수칙 철저하게 준수해 코로나19에 대비하며, 방역이 최우선인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문강사를 통해 다방면 지원 준비=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도구 및 콘텐츠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 가치, 언어 등을 성찰하고 표현하게 해 서로 간의 다름을 이해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활동이다. 중학교 자유학년제 15학급(급당 12주, 매주 2차시 운영)과 초등학교 14학급(급당 4시간)에 프로그램과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는 '온·오프로 열리는 다문화 이해교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1학급당 1회 2차시를 지원하는데, 1차시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차시는 다문화 체험과 실습 중심으로 운영하며, 유치원·초등학교 대상 총 300학급에 운영 프로그램과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1학급당 2차시로 진행되며 1차시는 한국인 강사의 '다문화 이해 수업', 2차시는 외국인 강사의 '다문화 체험 수업'이 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유치원·초등학교 300학급 중 약 158개 학급, 총 316차시 수업을 마친 상태다.

KakaoTalk_20210624_141135442
다문화 이해교육 활동 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매년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남대 GMLP사업단= 이미 2016년부터 대전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매년 다양한 문화 이해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교육 대상인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교사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 이상으로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남대학교 GMLP사업단은 매 학기 초 교육강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여 강사의 수준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강사 보수교육을 매년 실시해 질 높은 프로그램이 학교에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1년 프로그램 내용의 특징은 학년별로 수준 차이는 두지만 서로 동떨어진 개념이 아닌 연속되는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다양성을 이해했다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그 범위가 세계로 확장되어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나라마다의 다양성과 각 문화에 대한 수용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초등 고학년에서는 서로 다른 좋은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우리의 좋은 문화와의 결합을 통해 더 좋은 문화를 창조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성장시키는데 중점을 둬 해마다 프로그램을 보완해 오고 있다.

KakaoTalk_20210624_141134305
다문화 이해교육 활동 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사회 통합의 기반 다지는 다문화 인식 개선= 이러한 교육과정은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다문화교육 사업의 목표로 하는 사회 통합의 기반 조성, 다문화사회 인식 제고 및 수용성 강화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모두가 함께 살아갈 미래 사회를 위해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을 신장하고, 수용적 태도를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다문화 이해교육을 통한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를 위해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인정해 이 사업을 추진하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위탁을 맡은 한남대학교 GMLP사업단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KakaoTalk_20210624_140937558
다문화 이해교육 활동 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