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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준형 (주)에이아이컨트롤 대표

대덕특구 창업 2년만에 벤처, 교육용 코딩로봇 '아이코봇' 개발 출시
코딩과 로봇 쉽게 배우고 다양한 기능 구현
머리·입술 이용하는 장애인용 특수 마우스 시리즈도 개발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2-04-27 01:20
  • 수정 2022-04-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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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주)에이아이컨트롤 대표.
사진1 에이아이콘트롤
대덕특구 스페이스 에스(SPACE-S) AI 창업교류공간에 전시한 ㈜에이아이컨트롤의 교육용 코딩로봇인 '아이코봇(i-COBOT)' 이미지가 화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이 기업 구성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을 추구합니다. 편하게 누리는 기술 개발에 도전할 것입니다.”

박준형 (주)에이아이컨트롤 대표가 하는 말이다.

박준형 대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스페이스 에스(SPACE-S) 입주 기업인 저희 ㈜에이아이컨트롤은 교육용 코딩로봇인 '아이코봇(i-COBOT)'을 개발,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저희 ㈜에이아이컨트롤은 지난 2020년 4월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갈수록 일반화하는 코딩(Coding)과 로봇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코딩 로봇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코딩로봇에는 각종 센서가 장착돼 있고, 센서 신호를 이용해 각자 시스템을 코딩해 실행할 수 있다”며 “코딩로봇으로 코딩을 배우며 실행 결과를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아이코봇을 이용하면 무선조종, 미로탈출, 소리감지, 멜로디 연주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며 “이용자의 코딩 실력에 따라 여러 가지 기능을 조합해 실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코봇은 IR(적외선)센서로 주변 장애물을 인식해 출구를 찾아 탈출할 수 있고, 마이크를 통해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감지하고, 미니 스피커로 연속적인 음계 값(주파수)을 발생시켜 노래를 연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아울러 “저희 에이아이컨트롤은 장애인 보조기기인 EA(Everything is Available)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다양한 이유로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경우 머리나 입술을 이용하는 장애인 용 특수 마우스”라며 “다양한 IT 기기들과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2 에이아이콘트롤
교육용 코딩로봇인 '아이코봇(i-COBOT)' 이미지.
그는 “EA시리즈 중 'EA-1'은 손이 아닌 머리로 사용하는 헤드셋 타입 마우스”라며 “머리에 착용하고 고개를 움직여 커서를 이동하므로 인터넷 서칭, 온라인 강의 시청 등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EA-2'는 고정된 마우스의 마우스피스를 입으로 물고 움직여 커서를 이동하는 입 마우스”라며 “간단한 업무 처리와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스틱형 마우스”라고 소개했다. 이어 “ 'EA-3'은 직장에서의 전문적인 작업도 가능한 만능 마우스”라며 “복잡한 작업도 수행하고 포토샵, PPT 등 다양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승준 CTO(기술이사)는 "EA시리즈는 시장의 수익성보다는 장애인분들이 편하고 쉽게 사용하고 사회적응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뜻을 담고 있다"며 "EA시리즈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중으로, 오는 9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레하케어(Reha Care) 장애인 재활 및 실버 용품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3 에이아이콘트롤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경우를 위해 개발한 EA(Everything is Available) 시리즈 특수 마우스.
박준형 대표는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가업,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을 추구한다"며 "편리함을 안겨주는 다양한 기술을 누구나 마음껏 누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에이아이컨트롤은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아이컨트롤이 입주해 있는 스페이스 에스의 운영사인 따뜻한메이커연구소 이충일 대표는 "스페이스 에스에 이처럼 유망한 기업이 입주하고 활동해 보람이 크다"며 "에이아이컨트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컨트롤은 창립 후 6개월만인 2020년 10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지금까지 각종 과제에 선정되는 등 고속성장을 해왔다. 기업의 전체 구성원도 창립 당시 박준형 대표와 배영걸 COO(기획이사), 이승준 CTO(기술이사) 등 창립멤버 3인방에서 현재는 10명으로 늘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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