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개발공사 공급 'e편한세상 퍼스트 드림' 분양가 1200만원 중반

3.3㎡ 당 2000만원 넘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
"저렴한 분양가, 특공 등으로 경쟁 상당할 듯"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2-09-29 18:43

신문게재 2022-09-30 5면

2209271512314170
퍼스트드림 투시도.
충남개발공사와 DL이앤씨가 선보이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 드림' 3.3㎡당 분양가가 12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건설자재값 상승 등으로 다소 높은 분양가가 책정될까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외로 주변 시세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됐다며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려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10월 중순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을 분양한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507-1번지 일원 아산탕정지구2-A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주택형이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충남개발공사가 시행하는 민간참여공공주택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공공주택인 만큼 특별공급 비중이 전체의 85%에 해당돼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에게 유리하다.

일반공급의 경우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납입 횟수 6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구역은 약 2만6845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다. 약 513만㎡ 면적에 공동주택, 학교, 공원·녹지, 체육시설, 공공청사, 광장 등의 부지가 계획돼 있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분양가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3,3㎡당 1249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 주변에 들어서 있는 탕정 지웰시티 센트럴 프루지오 3단지 84㎡가 올해 7월 3,3㎡ 당 2395만 원 실거래됐고, 올해 6월 1단지 84㎡가 3,3㎡ 당 2310만원, 올해 1월 시티프라디움 84㎡가 3,3㎡ 당 1836만원에 거래됐다. 주변 시세에 비해 적게는 6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가량이 저렴한 셈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건자재값이 대폭 상승했음에도 상당히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된 것 같다"며 "저렴한 분양가에 특별공급 물량이 만큼 상당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공공을 위한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분양하는 만큼 이익을 최소화했다"며 "충남도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