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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다배움 담당자 인터뷰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2-10-13 08:52

신문게재 2022-10-13 9면

취학준비학습지원 포스터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다문화가족의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문해와 수리 영역의 학습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윤지현입니다. 현재 6~9세 다문화 자녀의 문해(한글) 및 수리 영역 학습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다배움 사업이 대상자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다배움 사업은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문해 영역과 수리 영역으로 나누어 센터 내 교육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학습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소규모 그룹수업으로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또래와 어울리면서 사회성 또한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해 영역에는 독서 논술반, 기초 한글반, 생활 한국어 반이 있으며, 수리 영역에는 기초 수학반, 연산 익히기반, 종합 수학반이 있습니다.



-다배움 사업을 신청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홈페이지 및 공식 밴드에 올라온 홍보물을 보고 전화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전화로 신청 접수를 해주시면 일정을 조율하여 상담 날짜를 잡고 초기상담 진행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대상자 여부를 확정 짓고, 사전평가를 통해 아동의 교육수준에 적합한 맞춤형 반을 안내해 드립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소감

▲한 학기 동안에 수업을 진행하면서 과연 내가 잘 이끌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학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제 고민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전·사후검사를 통해 아동의 학습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초기상담 시 자녀가 스스로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여 큰 고민을 가지고 있었던 결혼이민자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결상담에서는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직접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참여하기 전의 학습 능력보다 눈에 띄게 변화한 모습을 보았고 이에 크게 만족감을 느끼고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대상자를 보면서 교육자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바뀐 점이 있다면?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으로 상반기에는 그룹수업이 아닌 개별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개별수업의 장점으로 인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또래와 어울릴 수는 없다는 아쉬움이 공존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현재 개별수업이 아닌 소규모 그룹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능력 증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또래와 어울리는 시간 및 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사회성발달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다배움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아동이 즐겁게 즐기며 학습할 수 있도록 수업자료 및 교구 준비에 있어 끊임없이 연구할 것입니다. 또한, 센터에 방문하는 아동들이 놀이터를 방문할 때 느끼는 신나는 감정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자녀의 학습 문제로 고민이 많으신 분, 자녀의 학습에 도움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배움 인터뷰_증명사진(윤지현)
윤지현 다배움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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