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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 구체화되나

13일 양 도지사 아산서 사업 구체적 논의
베이밸리 특별법 제정 연구 반영 등 구상
14일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도 노력
도 "진일보한 내용으로 협약 차질 없이 진행"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3-03-06 09:18

신문게재 2023-03-06 3면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 민선 8기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청사진 그리기 작업은 물론, 올해엔 경기도와 체결한 2022년 업무협약보다 더 진일보한 내용으로 협약을 진행하는 등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13일 아산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물론, 양 도 연구원장, 기업대표, 전문가 등 100여 명이 모여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양 도지사 간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관련된 공식적인 만남은 2022년 9월 업무협약 이후 두 번째다. 김태흠 지사는 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기도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공동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협약사업의 구체적 추진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만남에선 지난 협약보다 더 구체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하기 위해 방향을 구상 중이고, 양 도간 '결의'를 공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2월 16일엔 베이밸리 메가시티 전문가 워크숍을 열었는데, 이때 제기된 베이밸리 특별법 제정 등을 연구에 반영하고, 베이밸리 내 배치할 R&D 특화육성 사업을 포괄적으로 명시하는 등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계획을 위해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장·차관 출신 인사와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민·관 합동 추진단 및 자문위원회 구성해 실무협의회 등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현재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뿐 아니라 업무협약 추진 계획 중 하나인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에도 힘쓴다. 14일에 국회 토론회를 통해 국방부 등 관계부서 설득 논리를 내세우고, 반대 입장에 대한 대응 논리를 마련하는 데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사업 등은 1월 사업 추진을 알리며 용역에 들어섰고 올해 12월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에선 더 구체화 된 내용을 반영해 양 도간 진일보한 내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베이밸리 건설 결의부터 협약까지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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