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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안전골든벨] 우승자 박해율 학생 "예상문제 거의 다 외울 정도로 공부"

이유나 기자

이유나 기자

  • 승인 2023-11-02 15:57

신문게재 2023-11-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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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열린 계룡 안전골든벨에서 퀴즈왕으로 우승한 박해율 신도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 사진=이유나기자.
"예상 문제집을 거의 다 외웠어요."

11월 1일 열린 계룡 어린이 안전골든벨에서 골든벨을 울린 박해율 신도초 5학년 학생은 우승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박해율 학생은 예상 문제집을 다 외울 정도로 끈질기게 공부했다. 이날 대회는 OX 문제를 주관식으로 변형해 출제하기도 할 정도로 문제가 어려웠다.



박해율 학생과 함께 공부하며 격려한 어머니의 도움도 있었다. 박해율 학생은 "엄마와 같이 공부해서 일등을 할 수 있었다. 보드 판에 쓰면서 외웠다"며 "엄마가 우승하면 핸드폰을 바꿔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박해율 학생 뒤에 서 있던 박해율 학생의 어머니는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박해율 학생은 최후의 세 명이 다 틀린 72번 주관식 문제 빼고는 모두 정답을 맞혔다. 박해율 학생은 "72번 문제가 제일 어려웠는데 다 같이 틀려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72번 문제는 '의식 있는 영아의 기도 폐쇄 처치는 등 두르기 5회와 OO을 실시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문장에서 빈칸을 채우는 것이었다. 정답은 '가슴 압박 5회'로 단어와 횟수를 같이 써야 해 난도가 높았다.

이후 다섯 문제 모두 최후의 세 명이 정답을 맞히며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 청각 문제가 진행됐다. 퀴즈왕을 가른 청각 문제는 방화와 담뱃불, 가스, 전기로 인한 화재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맞추는 문제였다. 박해율 학생은 정답인 전기 화재를 유일하게 맞혔다.

박해율 학생의 최종 목표는 충남도 학생들이 모여 치르는 골든벨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박해율 학생은 "충남 학생들이 모인 대회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충남도 대회에서도 상을 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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