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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3.0 기획] 신산업 인재 기르고 산학협력 수익 창출하는 대전대

지자체 연계 단과대학별 특성 맞는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
학생들 산업체와 함께 지역문제 해결과정 참여할 수 있도록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3-11-05 17:42

신문게재 2023-11-06 10면

인구 감소에 따라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역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으로 문제의 해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지역 우수 인재가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해당 기업은 물론 지역 발전까지 견인하는 선순환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대학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면 여러 문제를 해결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다양한 재정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전지역 상당수 대학은 이를 통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대전지역 대학들의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살펴보고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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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는 'CEBIT 3.0 기반 미래 융합 인재양성 및 기업가적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자체-산업체-대학이 상생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대 LINC3.0사업단은 2022년 산학협력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으며 특히 특화 분야 브랜드를 창출했다. 2023년에는 지난 성과를 기반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단과대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역기업 ·지역사회와의 쌍방향 협업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전환 서비스', 중간 및 첨단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적정기술 서비스', 대학-기업-지자체가 협업하는 '3-Way 리빙랩 서비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전략수단으로 활용해 특성화 브랜드를 창출하고 있다. 특성화브랜드는 총 4개며 '한방가능성 소재 개발과 디지털 융합 한방바이오 미래 신산업 선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디바이스 개설 선도', '글로벌 통합환경 기술선도', '디지털 미디어 아트 신신업창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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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은 매년 40억 원의 국가 재원이 투입되는 LINC3.0사업으로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기술사업화뿐만 아니라 취업과 연계한 신산업 분야 산학교육에 투자, 혁신적인 산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취업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을 이수해 맞춤형 미래 신산업 인재로서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자체와의 연계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 활동을 돕고, 실험실 창업 지원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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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3.0현판식 모습. 대전대 제공
▲산학협력정보담당관 제도 활성화를 통한 학과 연계 강화=대전대 LINC3.0사업단은 LINC3.0 참여학과별 산학협력정보담당관을 임명해 학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1차년도인 2022년 총30개 학과가 LINC3.0사업에 참여했고 2차년도인 2023년에는 총35개 학과가 사업에 참여 중이다. 산학협력정보담당관들은 학교의 모든 산학협력 정보를 공유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워크숍과 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나가고 있다.



▲특화 분야 중심 지자체 연계 협업=사업단은 대전시의 시책 사업·주력산업과 대전대의 특화 분야를 연계해 지역산업이 발전하도록 협력하고 지역 정주 인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전시의 4대전략산업인 나노반도체·바이오헬스·우주항공·국방 분야와 관련해 대전대 특화분야인 바이오헬스케어·나노반도체·국방서비스 드론과 물류 분야에 협력한다.

대전시 지역주요 산업단지 중 웹툰산업단지와 관련해 대전대는 문화 디자인기술 특화분야를 바탕으로 웹툰과 K-ART 선도에 협력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대학이 역량을 집중하면서 지역에 정주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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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교육의 산실 Edu-Park=2018년 개관한 Edu-Park(이하 에듀파크)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기술 교육-체험-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 창의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에듀파크 내 공간을 추가로 리모델링해 스타트업 세미나룸, 아이디어 스페이스, 워크 스페이스 등 창업 저변확대를 위한 공간 인프라를 제공 중이며 드림팩토리에서는 학생들에게 3D프린트 교육을 상시로 진행, 모델링과 출력 등을 언제든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AR/VR 체험실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대전대학교 구성원뿐만이 아닌 방문자 모두에게 개방해 LINC3.0사업을 외부로 확산시킴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3D프린터 모델링 교육
3D프린터 모델링 교육 모습. 대전대 제공
▲다양한 프로그램, 다양한 장학 혜택=대전대 LINC3.0사업단의 각종 프로그램 뒤에는 다양한 장학혜택이 참여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각종 경진대회 장학금은 물론 현장실습비, 서포터즈 장학금, 마일리지 장학금 등 매년 2억 5000만 원가량의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한다.

이영환 산학부총장
이영환 산학부총장 겸 LINC3.0사업단장. 대전대 제공
이영환 산학부총장 겸 LINC3.0사업단장은 "대학의 미래는 산학협력에 있는 바, 특화된 산학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 학생들이 산업체와 함께 직접 지역문제 해결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이 성장하고, 그 성취가 취업 또는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학교 차원의 프로그램 개발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도에도 대전대의 경쟁력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계 교육뿐만 아니라 ▲All-SET 기업지원 ▲산학공동연구 ▲기업체와의 공유·협업을 통해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가 활성화돼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효인 기자

대전대학교 30주년기념관
대전대 30주년기념관 전경. 대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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