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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지인과 말다툼 중 흉기 휘두른 베트남인 체포… 서천 화재 잇따라

서천경찰서 20대 베트남인 체포… 지인과 술마시고 말싸움
서해안 고속도로 금강대교 인근 화물차 불… 졸음운전 추정
서천군 마서면 단독주택 화재… 거주자 자력 대피 인명피해×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3-12-10 15:55

신문게재 2023-12-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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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2시 20분께 충남 서해안 고속도로 금강대교 인근을 달리던 25t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사진= 서천소방서)
주말 사이 충청권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충남 서천에서 같은 국적의 지인과 말다툼 중 흉기로 찌른 베트남 국적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베트남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8일 오후 9시 50분께 자신이 근무 중이던 서천군의 한 공장 숙소 인근에서 같은 국적인 외국인 노동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충남 지역에서 화재 사고가 이어졌다. 앞서 8일 새벽 2시 20분께 충남 서해안 고속도로 금강대교 인근을 달리던 25t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4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8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9일 오후 3시 56분께 충남 서천군 마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집 전체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집에 불이 났다"는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 소방대원 74명과 장비 19대 등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당시 집 안에 있던 거주자들이 자력으로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이 불로 집 전체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은 집 안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발화 지점을 찾지 못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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