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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소리와 함께 쓰러져" 세종 목욕탕 감전 여성 입욕객 3명 사망

24일 오전 5시 37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대중목욕탕
70대 여성 3명 심정지… 병원 이송·치료 중 모두 숨져
경찰, 소방 등 이날 오후 1시부터 현장 감식 나서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3-12-24 14:25
  • 수정 2023-12-24 14:30
사고조사
24일 새벽 5시 37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한 대중목욕탕에서 70대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감전사로 인한 사고로 보고 소방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
성탄절 전날인 24일 새벽 세종의 한 목욕탕에서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 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모두 숨졌다.

세종소방본부와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37분께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70대 여성 입욕객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목욕탕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욕탕 안에서 비명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여성 3명을 인근 대학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이송 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사망한 이들은 성탄절 이브를 맞아 목욕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탕에는 손님 몇 명이 더 있었으나, 탕에 들어가 있던 3명만 변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피해자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1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 누선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합동 감식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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