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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충청 10대뉴스] 기상이변에 안전불감증까지, 인명·재산피해 속출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3-12-26 00:00
홍수11
침수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시 옥룡동의 주택가에 물에 젖은 가재도구와 물품들이 도로에 놓여 있다. (사진=중도일보DB)
기상이변은 우리 지역에서 가뭄과 산불, 큰비로 인한 홍수를 초래했다. 4월 2일 홍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50시간 동안 꺼지지 않고 지속돼 1454㏊의 산림이 소실됐다. 같은 날 낮 12시께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산불이 일어 산림 752㏊를 태웠다. 대형산불이 일기 직전인 올해 3월 충청 평균기온은 8.7℃이었는데 지난 30년의 평년 평균 5.5℃보다 높았고, 강수일수는 관측이래 가장 적었다. 7월 폭우가 쏟아지고, 행정기관의 안전불감증까지 더해지면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7월 14일 논산에서는 비탈면 토사가 폭우로 붕괴돼 2명이 숨졌고, 금강 본류와 청양과 공주의 지천 제방이 무너져 일대가 이재민이 발생했다. 충북 오송에서는 미호천의 임시로 쌓은 제방이 불어난 물에 무너져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4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부상 당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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