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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서 폭발, 국방과학연구소 합동 감식한다… 연구원 부검도

관계기관 27일 현장 합동 감식
국과수 부검 통해 사망 원인도
1차 조사 결과 탄두에서 폭발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3-12-25 16:41

신문게재 2023-12-26 6면

국방
(사진= 연합뉴스)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동에 보관 중이던 탄두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1차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부검과 합동 감식이 시작된다.

2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12월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 등과 합동해 폭발이 발생한 ADD 실험동에 대한 현장 감식을 한다. 또, 국과수는 이번 사고로 숨진 60대 연구원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26일 부검을 실시한다.

경찰 1차 조사 결과 이번 폭발은 제조된 화약을 수중 보관하다 건조 후 형상을 만드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당시 실험동에 보관 중이던 탄두 2개(40kg) 중 1개가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탄두의 구체적인 성분·재원을 확인하고 현장 합동 감식을 통해 폭발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군 등 관계기관과 확인한 결과 대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12월 21일 낮 12시 54분께 대전 유성구 수남동 ADD 실험동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60대 직원 A씨가 숨졌다.

A씨는 2023SUS 8월 정년퇴직 후 10월에 다시 고경력직 재채용을 통해 계약직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정규직 시절부터 현재까지 화약 제조 및 기폭업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A씨가 동료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타는 냄새가 난다. 내부를 확인하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DD는 군용 병기·장비·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와 연구·개발·시험 등을 담당하는 국가 시설로, 국가 보안시설 '가'급으로 분류된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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