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보건의료원은 2026년까지 진행되는 민선8기 태안군의 장기 의료 프로젝트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이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2024년도 첫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은 26일 태안읍 상옥1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모습. |
태안군보건의료원이 노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24년부터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노인들에게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은 26일 태안읍 상옥1리 경로당과 남산3리 장명경로당을 방문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12월 6일까지 8개 읍·면의 60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2년 가세로 군수의 민선8기 공약으로 도입됐으며, 의료진이 관내 229개 전 경로당을 방문해 침 치료,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 예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보건의료원은 2022년 9월부터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으로 팀을 구성해 경로당을 매주 1회씩 4회 이상 방문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시행하며, 일회성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이번 1기 방문(1월 26일~2월 26일)을 시작으로 ▲2기(4월 29일~5월 29일) ▲3기(6월 3일~7월 3일) ▲4기(9월 2일~10월 2일) ▲5기(10월 7일~11월 6일) ▲6기(11월 11일~12월 6일)에 걸쳐 총 60곳의 경로당을 찾을 계획이다. 올해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2년 이후 누적 130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하게 되며, 2025년 60개소, 2026년 39개소 방문을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초고령화의 가속화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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