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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리포트]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22대 총선 앞으로"… 공식 출마 행보

어기구 3선, 박영순·이정문.강준현 재선 도전
지역별 도전자들 출사표, 당내 경쟁 치열해질 듯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4-02-05 15:53
  • 수정 2024-02-18 11:32

신문게재 2024-02-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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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이정문, 박영순, 강준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5일 공식 출마 선언을 열고 22대 총선 행보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이날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어 의원은 "국회는 선수가 높아질수록 힘과 권한도 커지는 만큼 우리 당진도 이제 힘있는 3선 중진의원이 절실하다"며 "사람을 키워야 당진이 커지는데, 여기서 잘라내면 8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이제 막 피어나려는 꽃망울을 꺾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론 ▲당진항 국가무역항 독자개발 ▲당진항만청 신설 ▲해경인재개발원 조속 건립 ▲석문산단 인입철도와 신평내항연륙교 추진 ▲제2서해대교 독자 국비사업 추진 ▲국도32호 대체 외곽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어 의원은 "3선의 힘으로 당진을 서해안 1등 도시, 30만 자족도시로 반드시 키워내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당진발전을 위한 풍부한 여의도 국정 경험과 능력 있고 검증된 어기구를 압도적 지지로 선택해 달라"고 했다.

이정문(충남 천안병), 박영순(대전 대덕구), 강준현(세종시을) 의원은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같은 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온 지역 현안 사업을 끝까지 책임져 중단 없는 천안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GTX-C 천안 연장 ▲천안 도심철도 지하화 ▲신방~목천 천안 외곽순환도로 완성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천안 강소특구 배후단지 확장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기 완공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이정문과 함께한 4년, 이정문과 함께할 4년, 그 따뜻하고 든든한 길에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도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덕에는 대덕을 잘 아는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며 "박영순은 숱한 시련과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19년을 한결같이 대덕구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대덕의 변화와 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재선 이후 주요 활동 계획에 대해선 "경부선 지하화를 통해 동서로 갈라진 대덕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대전조차장 부지 복합개발을 한층 가속화시키겠다"며 "연축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도 확실히 매듭짓고 장동 탄약창 이전도 적극 추진하겠다. 대덕구의 부족한 문화예술시설도 확충해 '대덕의 기분 좋은 변화와 도약'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지금 세종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인구 유입을 늘리고 세종을 수도권 일극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재선에 성공하면 세종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을 유치해 세종경제 부흥과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역들이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하면서 당내 공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당진은 송노섭 단국대 초빙교수, 천안병은 김연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박남주 전 천안시의원, 장기수 전 천안시의회 부의장, 세종을은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 대덕은 박정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낸 상황이다. 박 최고위원은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총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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