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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의료복지 실현 위해 예산 집중 투자할 것”

22일 정례브리핑, 정산보건지소 신축·관상동맥 석회화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 등 추진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4-02-22 10:12
  • 수정 2024-12-04 10:58
김돈곤 청양군수
김돈곤 청양군수는 22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정례브리핑에서 군민의 보편적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 정산보건지소 신축과 관상동맥 석회화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청양군의 보건·의료 분야 변화를 소개하며, 2023년 청양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한 인원이 총 9만 4740명이며, 이 중 1만 4365명이 건강검진을 받았고 261명이 유소견자로 진단됐다고 전했다. 군은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응급실 전문의 2명과 간호사 2명을 추가 채용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했다.

첫 번째 변화로 김 군수는 정산보건지소 신축을 꼽았다. 군은 농어촌 의료서비스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5억 원의 사업비로 2023년 12월 정산보건지소를 신축했다. 이 지소는 물리치료, 방사선, 임상병리 등 진료과목을 확대하고 보건증, 건강진단서 발급을 시행해 주민의 공공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정산분소를 개소해 치매 예방 사업과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 변화는 보건의료원 공영주차타워 조성이다. 군은 보건의료원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42억 원을 투입해 2023년 12월 청양군복지회관 자리에 공영주차타워를 신축했다. 이 타워는 차량 78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관제 시스템 설치와 시범 운영 후 상반기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 번째 변화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 추진이다. 군은 '찾아가는 의료원' 사업으로 각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을 진찰하고 있으나, 거동이 불편한 일부 주민을 위해 원격협진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가능하게 하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네 번째 변화는 관상동맥 석회화 CT 검사 추진이다. 군은 심뇌혈관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CT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검사 대상자는 고혈압, 당뇨 진단 고위험군 중 중위소득 80% 이하로 설정됐다.

다섯 번째 변화는 건강검진센터 운영이다. 군은 2020년 10월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해 일반건강검진과 국가 5대 암 검진, 폐 CT 검사를 통한 폐암 검진 등을 제공하며, 검진센터 이용객 수는 누적 4만 3443건에 이른다.

여섯 번째 변화는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이다. 군은 2023년 60개 마을 1731명에게 건강상담, 처치, 한방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도 총 60회 순회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김 군수는 "군민 건강과 행복한 삶이 군 의료 정책의 최우선 가치"라며 "예산과 인력에 대한 집중 투자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들은 청양군의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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