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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필리핀의 한방 치료제 ‘삼봉’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4-03-10 10:05
  • 수정 2024-03-13 14:00

신문게재 2024-03-11 10면

필리핀의 약초, '삼봉'(출처_핀터레스트)
필리핀의 약초 '삼봉'(출처-핀터레스트)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한국의 산과 들에는 약초와 나물이 파릇파릇하게 자란다.

대표적으로 돌나물이나 두릅, 냉이, 달래 등이다. 다양한 영양 성분으로 환절기 지친 몸에 활력을 준다.



필리핀의 '삼봉'이라는 약초는 보통 키가 큰 풀 사이에서 자란다.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예로부터 한방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약초는 필리핀 건강처가 지정한 10가지 약초 중 하나로 향기가 나는 관목으로 잎은 단순하며 넓고 길쭉한 잎이 특징이다. 보통 말려서 차의 형태로 주로 섭취하며 향은 허브향과 비슷하고 쓴맛을 느낄 수 있다.

삼봉은 다양한 질병에 효과에 좋다. 복통 완화, 고혈압, 류머티즘, 발열, 두통 치료에 쓰인다. 결석을 녹이는 작용도 있어 신장결석 환자에게 큰 효과를 주며 이뇨제로도 사용한다. 특히 산모의 통증 완화와 기력 회복을 위해 삼봉을 달인 물로 목욕을 하기도 한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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