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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다문화]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남정민 기자

남정민 기자

  • 승인 2024-04-21 16:21

신문게재 2024-04-22 11면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봄이다. 따뜻한 봄이 꽃 소식과 함께 왔다.

고결하고 인내심을 상징하는 매화가 봄을 알려오면, 개나리, 진달래, 하얀 목련, 벚꽃, 배꽃이 순서대로 펴야겠지만, '백화제방(많은 꽃이 일제히 핀다)'이라고 올 봄은 유독 이쁨을 뽐낸다고 앞다투어 일제히 꽃을 피운다.



그 중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복사꽃, 도화라고도 하는 복숭아꽃이다. 분홍색이 가장 많고, 하얀색과 붉은색도 있다. 복숭아는 꽃, 잎, 열매 모두 약재로 쓰인다.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 복숭아나무는 사귀(邪鬼)를 물리치는 벽사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민화 유래 때문에 머리빗이나 칼, 목검으로 많이 볼 수 있다.

이번 봄, 문을 열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 멀리 찾아갈 필요도 없다. 따뜻한 봄 햇살과 예쁜 꽃들을 즐기시길 바란다. 쉬야니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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