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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상륙 후 침투 대비 '이상무'…32사단 통합방위훈련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4-04-25 17:04

신문게재 2024-04-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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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남세종 예비군훈련장 32사단과 지역 경찰, 소방 등의 합동방위훈련에서 모의 폭발물을 처리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32사단 제공)
대전과 세종·충남에 위치한 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방위하는 대응훈련이 25일 남세종 예비군훈련장에서 벌어졌다. 이날 연병장에 방사능물질이 포함된 급조폭발물(IED)이 설치된 상황을 가정해 경찰특공대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폭발물 처리부대(EOD), 소방 119특수구조대와 한 팀을 이뤄 폭발물 제거를 시연했다. 또 적이 서해상에 상륙해 내륙으로 침투했다는 신고 훈련상황에서는 사단 기동대대가 현장에 출동하고 경찰과 소방이 민간드론을 활용해 은거지 일대를 수색을 훈련했다. 이어 기동대대와 경찰특공대가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낙하해 가상의 적을 탐색 물리치고 숨어든 적과 근접 전투사격을 벌였다.

이날 훈련은 32사단 김관수 소장 주관으로 대전·세종·충남경찰청장과 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동대대와 특공대, 119특수구조대 등 150여 명의 방위 인력과 장비가 출동해 유기적 작전 능력을 점검하고 지휘자 간 협력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자리가 됐다.



대전과 충남·세종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주요 타격 대상이 될 수 있어 전방만큼 긴장감 높은 곳이다. 적이 서해안에 상륙 후 충청권 내륙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상황에 대비해 군과 경찰, 소방, 지자체가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는 통합방위가 중요시설과 인사 보호에 반드시 요구된다.

32사단 작전계획참모 윤상순 중령은 "지역방위 최선봉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군과 경찰이 함께 훈련하며 통합방위와 결전태세를 확립했다"라며 "앞으로도 작전지역 내 테러 발생시 군·경 합동 통합방위작전으로 어떠한 임무도 완수하겠다"라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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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남세종 예비군훈련장에서 진행된 32사단과 지역 경찰, 소방 등의 합동방위훈련 중에 헬리곱터를 사용한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32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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