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보건복지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괴산군은 10일 보건복지부가 2026년 3월 전국 시행을 목표로 하는 통합지원체계 확산을 위해 마련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지부는 사업 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 내용의 타당성을 평가해 괴산군을 포함한 21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시범사업 수행지로 선정했다. 괴산군은 복지부가 구성한 자문단의 지원을 받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컨설팅,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상자 발굴 등의 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돌봄이 필요한 군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환경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이미 2023년 7월부터 읍·면별 돌봄 매니저와 287개 마을에 봉사자를 배치해 괴산형 어르신돌봄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는 안전주거 집 수리서비스, 퇴원환자 집중 생활안정서비스, 대형 침구류 세탁서비스, 저작기능 약화 노인 영양지원 등 대상자별 맞춤형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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