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충남/내포

이제는 모바일 웹진으로… 충남도 '다문화신문' 전면 개정

기존 신문 지면 대신 디지털신문으로 변화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4-05-27 14:47
  • 수정 2024-05-27 15:18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 전경
충남도가 다문화가족의 한글습득 및 조기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신문' 사업이 '디지털 다문화신문'으로 바뀐다. 도는 기존 신문 지면 대신 모바일 웹진으로 변경해 다문화가족의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도 정책을 홍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융합을 가속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도는 도내 다문화가족 증가와 현대화에 발맞춰 신문지면을 활용한 다문화신문을 디지털 신문으로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문화신문 사업은 도내 다문화가족의 조기정착 촉진 및 지역사회 통합 등 다문화 수용성 향상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도내 다문화가족 수는 5만 3682명에서 6만 1982명으로 1.15배 증가했고,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다문화신문 사업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기존 지면을 활용한 안내에서 다문화가족 누구나 모바일 웹진으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디지털신문 방식으로 변경한다.

도는 9월 말 웹진을 구축하고, 다국어 번역 서비스 제공, 충남도 정책 코너, 댓글 달기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며, 10월~12월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실효성을 제고 후 2025년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충남외국인지원콜센터 상담자 및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에게 다문화 디지털 신문을 적극 홍보해 충남정책 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충남의 다문화가족이 도의 다문화정책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라며 "다문화 정책을 100명이면 100명 모두 알 수 있게 하고, 실제 다문화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규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에 개정되는 디지털 다문화신문은 도 정책 홍보는 물론,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더 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