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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전략산업 초집중… 대전TP, 장비 구축부터 기업 성장 지원까지

대전TP 대전시 4대전략 사업 대응위해 조직개편해
11종 구비한 3D 프린팅센터부터 안테나 측정실도
지역 기업들 연구 개발 활용하고 몰두하도록 지원
중소기업, 중견기업 성장토록 체계적인 지원책도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4-06-18 17:02

신문게재 2024-06-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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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테크노파크 로봇.방위산업센터에 있는 '스마트 3D 프린팅 센터'. (사진= 김지윤 기자)
대전시는 지금도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사업 등 4대 전략산업을 세우고 지역 발전 견인의 주춧돌로 삼고 있다.

계획이 있다면 이를 실행시킬 누군가가 필요하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역 경제 성장을 도울 4대 전략 산업의 가시적인 효과를 내는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끌어내 지역산업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만들고 있다.



대전 TP는 대전시의 4대 핵심 전략 사업에 대응하고자 지난 2023년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크게 △우주항공·ICT 산업 △바이오헬스산업 △나노·반도체산업 △국방·로봇산업에 집중하고 각 분야의 기업 성장부터 산업 육성, 체계적인 통합관리 등으로 대전의 미래 핵심전략산업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 TP는 현재 274종, 505대에 달하는 장비를 보유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기업들이 각 분야에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몰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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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호 로봇·방위산업센터 팀장이 대전TP가 보유한 스마트 3D 프린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지윤 기자)
가장 주목되는 건 현재 TP가 보유한 '스마트 3D 프린팅 센터'다. 이곳에는 금속, 아크릴, 복합재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다양한 사용 소재를 활용한 3D 프린트가 구비 돼 있다.

대전 TP 3D 프린팅실에 놓여있는 11종 11대의 장비는 국방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이 확대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 가장 큰 장점이 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연식이 오래되거나 단종된 부품부터, 구현이 어렵거나 가벼운 무게 대비 강도가 높아야 하는 항공 분야 부품 제작 생산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의료기기, 초소형 위성과 우주발사체에 들어가는 금속 부품 등 정교한 작업에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D프린팅실이 있는 로봇·방위산업센에는 이뿐만 아니라 정밀 측정실과 디지털제조혁신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또 다른 공간인 우주·ICT산업센터에도 다양한 장비들이 놓여 있다. 고도의 안테나 성능과 6G(6세대 이동통신) 부품·제품의 무선주파수(RF) 측정을 지원하는 안테나특성측정실과 무선시험인증실, 신뢰성평가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무선통신 안테나 성능을 확인하는 공간은 서울과 대전TP 두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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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TP 우주·ICT산업센터에 있는 무선통신 안테나 측정실. (사진= 김지윤 기자)
대전TP는 4대 전략산업 외에도 또 다른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전 TP는 소셜벤터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핵신전략산업 집중육성 외에도 기업 성장단계별 집중육성 기업 발굴·맞춤형 패키지 지원, 지역혁신 생태계 중심의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 모델 발굴, 사회적 책임(ESG)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한 조직관리·운영 등 기업 성장과 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산업 정책 수립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TP 관계자는 "올해 대전 중소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라며 "대전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4대 전략 산업의 에너지원이 돼 인프라 구축과 기업 지원 등 기술집약적 지원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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