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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 다수 목포·신안 통합 보고회 불참…신안군의원 전원 참석 '대조'

"시의회 vs 시장 갈등 봉합 우선돼야"

주재홍 기자

주재홍 기자

  • 승인 2024-07-05 19:52
주재홍사진
전남 목포시가 지난 4일 신안군과 함께 통합 효과분석 공동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시장 박홍률)와 신안군의 통합 과정에서 다수 목포시의원들의 미온적인 행동을 보여 지역 정가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에서 열린 목포·신안 통합효과분석 용역 최종보고회에 신안군의회 이종주 신임의장을 포함해 의원 전원이 참석한 것과 달리 목포시의회 의원들은 유창훈 의원을 제외한 21명이 모두 불참했다.



이 와중에 목포시와 시의회와의 불화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는 가운데 일부 시의원들은 "행사에 대한 문자통보만 받았을 뿐 행사참석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의장단 선거를 두고 연속된 파행 속에서 후반기 의회 운영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의원들이 자리싸움에만 연연하고 있다는 비판도 연일 쏟아지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목포시민 최 모 씨는 "이는 의회 원구성에 앞서 다수당인 민주당의 삼고초려가 만든 비극적인 상황이다"며 "대외적인 행사에 먹칠한 목포시의회 의원 전원은 모두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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