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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내려진 충남 지역 침수·정전 등 비 피해 발생

서산서 고립 신고에 80대 주민 등 2명 구조
태안서 정전 발생해 7가구 피해…복구 작업
보령, 부여, 태안, 공주, 금산 지역 40명 대피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4-07-18 10:01
  • 수정 2024-07-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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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특보가 내려진 충남 지역에 침수, 정전 등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충남도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배수요청, 수목 제거 등 총 1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31분께 서산 대산읍 대로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물이 차서 나갈 수가 없다'는 신고가 접수돼 80대 주민 1명 등 모두 2명이 구조됐다.



앞서 오전 7시 20분께 태안군 삭선리 일대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7가구가 불편을 겪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다.

보령, 부여, 태안, 공주, 금산 지역의 29세대 40명이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까지 대전, 세종 지역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없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산(대산) 105.5mm, 태안(안도) 102.5mm, 당진 45mm다.

서산, 당진, 태안 등 3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천안, 아산, 홍성, 예산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은 19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 30~100mm, 많은 곳 12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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