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대전

파리올림픽 펜싱팀 세계정상 차지에 대전시 브랜드 가치 '팍팍'

오상욱, 박상원 대전시청 소속... 단체전 3연패. 오상욱은 펜싱 2관왕
市 운동경기부 창단과 인프라 확충, 지역 체육인재 양성 주력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4-08-01 16:59

신문게재 2024-08-02 3면

PYH2024080102840001300_P4
7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원,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사진은 연합
대전시청 소속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면서 일류체육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오상욱·박상원 선수는 2024 파리올림픽 5일 차인 7월 31일(현지시각)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 선수는 개인전에 이어 금메달 2관왕에 올랐다.

오 선수는 대전에서 태어나 매봉초, 매봉중, 송촌고를 졸업하고 대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오리지널 대전맨'이다.



2019년 성남시청에서 2022년 대전시청 사브르팀이 창단되면서 금의환향했다. 도쿄올림픽 후 슬럼프도 있었으나 오 선수는 꾸준한 재활을 통해 2023년 서울 국제그랑프리 남자 개인전 1위에 올랐고, 2024 파리올림픽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박상원 선수도 역시 대전 출생으로 매봉중, 송촌고를 거쳐 한국체대 졸업 후 2023년 대전시청에 입단했다.

민선 8기 대전시는 일류체육도시 실현을 위해 꾸준히 운동경기부를 창단 중이다.

지역 출신 우수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시와 시체육회, 자치구, 대학 그리고 기업이 손을 잡고 전문체육 활성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또한, 대전시는 체육 인재 양성과 함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이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되면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안영생활체육단지는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지역 최초 펜싱경기장 건립은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으로 행정절차와 부지확보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시정 브리핑에서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그랜드슬램 그리고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는 모두 대전 출신으로 대전시청팀에서 뛰고 있다"면서 "우리의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대전시민 오상욱, 박상원 선수와 선수단 여러분께 146만 대전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는 최근 도시브랜드평판 1위, 삶의 만족도 1위, 혼인 증가율 1위 등 각종 통계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고 있다. 역동성을 회복한 대전시정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대전시청 소속 펜싱 오상욱, 박상원, 수영 조성재, 김지훈 그리고 대전시설관리공단 소속의 수영 허연경 등 5명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