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문화관광재단은 'K-군문화의 중심, 힘찬 국방수도 계룡!'을 주제로 한 제14회 '2024계룡군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KADEX와의 동시 개최로 국방수도 계룡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상군페스티벌과의 공동 개막식에는 이응우 계룡시장, 육·해·공군참모총장, 김범규 계룡시 의회 의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올해 군문화축제는 KADEX 유치, 김승수 배우의 홍보대사 위촉,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신설 등으로 과거와 차별화했다. 주요 행사는 계룡대활주로, 병영체험장 등에서 진행됐으며, '항공우주특별관'과 '국방체험관'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육·해·공군 군악의장대와 해외 군악대의 공연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계룡대 영내를 개방해 용도령 열차를 타고 견학할 수 있었고, 가족 단위의 군문화캠프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병영체험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향토음식관은 저렴한 가격과 청결한 위생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무료 셔틀버스를 통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응급처치 및 후송체계도 철저히 준비됐다. 재단은 콜센터를 운영해 축제 관련 정보를 친절히 안내했다.
금암동 '상상페스티벌'은 소상공인들의 화합을 이끌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응우 시장은 "지상군페스티벌, KADEX와 함께했던 특별한 군문화축제는 관람객 불편 최소화와 안전에 최우선을 두었다"며 "성공적인 축제에 대한 확신을 가진 만큼, '2025계룡군문화축제'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계룡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역 축제를 넘어 국제적 행사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계룡시가 국방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적 관심을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