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막걸리와 충북의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청주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이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대한민국 막걸리&김치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추억 한 잔, 솜씨 한 입'이다.
조은술세종, 문경주조, 서울장수막걸리 등 전국 27개 양조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제주 우도의 땅콩막걸리, 서울의 장수막걸리, 문경의 오미자막걸리 등 100여종이 넘는 막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막걸리와 찰떡궁합인 김치와 다양한 안주도 축제에 등장한다. 충북도의 '못난이 김치'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 8곳이 참여해 무료시식회를 연다. 여기에 막걸리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안줏거리인 파전과 순대, 오뎅, 족발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마당도 들어선다. 행사장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장터도 들어선다.
행사 기간 대한민국 막걸리·못난이 김치 축제답게 행사 참가자들이 막걸리를 직접 만드는 막걸리 빚기 체험과 김치담그기 체험도 선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전통주 산업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촉진, 못난이 김치 홍보를 위한 행사"라며 "우리나라 대표 전통 발효식품인 막걸리와 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축제는 충북도기업진흥원과 한국막걸리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HCN충북방송이 후원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