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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식물원, '2025년 열린관광지' 선정…무장애 관광지로 도약

장애인·고령자 위한 편의시설 개선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4-11-03 13:02
거제식물원
거제식물원<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국비보조사업을 통해 거제 식물원이 '2025년 열린관광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거제 식물원은 연간 6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지만,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약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거제 식물원은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2025년 말까지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자 정글타워 엘리베이터 설치, 자동문 교체, 주차장 노면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전동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도입해 관광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경도 관광과장은 "거제 식물원이 진정한 무장애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모든 관광객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한국관광공사와 베리어프리 전문가 등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설계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5년 12월까지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제 식물원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무장애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열린관광지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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