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으로 가득한 단양구경시장 |
충북 단양군은 10월 30일 발표된 '2024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6월 기준 생활인구가 31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양군이 전국에서 방문객이 많은 '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임을 입증하는 수치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단양군의 등록인구는 2만 8000명에 불과하지만, 체류인구는 29만 명으로 등록인구의 10.2배에 달한다. 이는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충북에서는 가장 높은 비율이다.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이 전체 카드 사용액의 64.8%를 차지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도 확인됐다.
단양군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축제와 스포츠 대회 유치, 패러·수상레저 스포츠 특화, 다리안 D-캠프, 웰니스센터, 단양역-시루섬 인근 복합관광지 개발,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 등이 그 예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와 체류인구가 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생활인구 자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소멸 위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관광 및 체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관광객으로 가득한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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