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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 유치 환경 조성됐다"…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기회발전특구 지정

143만 평 최종 지정… 道 투자 촉진 '기대'
"우수기업 혜택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4-11-06 16:36

신문게재 2024-1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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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경
충남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 유치가 더 원활해졌기 때문이다.

도는 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김태흠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도내 기회발전특구는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지역 총 143만 평 규모다.



도내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주요 기업은 SK E&S, SK인천석유화학, 셀트리온, HK Power,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23개 기업으로 투자 규모는 총 4조 8401억 원에 달하며, 이를 통한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03명이다.

각 기회발전특구를 살펴보면, 보령 탄소중립에너지지구는 44만 평 규모로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SK E&S가 수소플랜트와 발전소에 3조 5074억 원을 투자하며, 대천김 등은 1000억 원을 들여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한 물류창고를 조성한다.

서산 첨단화학탄소중립지구는 23만 평 규모로 SK인천석유화학과 리뉴어스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열분해유 생산에 5100억 원을 투자한다.

논산 국방군수산업지구는 19만 평 규모로 국방군수산업 육성을 위해 KDI, 강원NTS, 하이게인안테나 등이 1447억 원을 투입한다.

부여 이차전지산업지구는 16만 평 규모로 이차전지 육성에 HK Power, 소니드온 등이 19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는 40만 평 규모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셀트리온, 보람바이오 등이 38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체계 구축과 정주·교육 환경 조성 등 과감한 지원을 펼 계획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셀트리온은 지역 인재 채용 및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에 참여하고 투자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 9만 9291㎡ 면적에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 약품 및 관련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예상 고용 창출 인원은 300명이다.

김태흠 지사는 "많은 우수기업이 도내 기회발전특구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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