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서는 먼저 축제위원회와 군 관련 부서가 나서 고추축제, 김장축제 등 올해 열린 지역 대표축제에 대한 자체평가를 발표했고 충청대 민양기 교수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에 따르면 2024괴산고추축제는 26만5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괴산의 대표 축제로서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다.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76억6900만 원으로 분석됐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철저한 현장 관리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평가받았다.
특히 8월 말 열리는 만큼 여름 무더위를 고려해 그늘막, 미스트 존, 물놀이 시설 등을 확충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괴산김장축제는 6만6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방문객 수와 매출 모두 두 배 성장했다.
축제 기간 드라이브스루 및 원스톱 김장담그기 판매액은 약 1억6000만 원에 달했고 즉석 김장담그기와 김장마켓을 포함한 총 매출은 6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역 곳곳에서 연 마을 김장체험 프로그램은 약 2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총 2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김장나눔 릴레이에 17개 단체가 참여해 1만3610㎏의 김장김치를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김장나눔 문화 확산에 힘썼다.
보고회에서는 두 축제의 해결해야 할 과제도 확인됐다.
방문객 대비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 해결 방안과 함께 괴산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콘텐츠 개발 및 신규 축제 아이템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송 군수는"이날 보고회에서 지적된 과제들을 개선해 내년도 지역 축제가 방문객들을 만족시키고 괴산을 더 알리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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