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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충남 천안·금산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지정

정부, 선정 지역에 150억 원 국비 지원해 사업 추진
대전 중구, 308억 들여 시설 개선 민간주택 공급 활성화
충남 천안, 재개발 해제지역 일원 자율주택정비 등 조성
충남 금산, 주차구역 223면 신설 등 노후화된 환경 개선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4-12-23 16:19

신문게재 2024-12-24 1면

뉴빌리지 신규선정 사업지 위치도
뉴:빌리지 신규선정 사업지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대전 중구와 충남 천안·금산 등 전국 32곳이 정부가 추진하는 뉴:빌리지 선도 사업지로 지정됐다. 이들 사업지에는 5년간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심의회 심의를 거쳐 전국 32곳을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은 2024년 8월 발표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수립한 지자체의 사업계획을 도시·정비 전문가들이 약 두 달간 평가해 선정했다.

뉴:빌리지는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을 정비할 경우 금융·제도적 인센티브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에는 최대 5년간 국비 4132억 원을 포함해 모두 1조 2000억 원이 투자된다. 주민들이 주택을 정비하는 경우에는 용적률 완화, 기금융자 등 혜택도 제공한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 중구는 국비 150억 원 등 총사업비 308억 8900만 원을 들여 7만 5452㎡ 규모에 기반·편의시설 개선과 민간주택 공급 활성화를 통해 주민의 정주 매력도 증진을 도모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다.

충남 금산엔 470억 4700만 원(국비 150억 원 포함)을 투입해 뉴: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 4806㎡, 주차구역 223면 신설과 불량도로 접합률 7.42% 절감 등 노후화된 대상지 정주환경을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둔다.

원성지구
충남 천안 원성동 일원 원성2지구 사업구상도. 사진=국토부 제공.
또 천안은 사업비 252억 5000만 원이 투자해 재개발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인 원성동 일원 14만7854㎡ 면적 규모에 자율주택정비 60세대, 개별 재건축 2세대, 주차장 조성 150면, 커뮤니티센터, 주민쉼터 등을 짓는다.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계획에 대한 지방도시재생위원회 또는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사업 평가를 실시하는 등 사업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신규 정비사업 발생으로 단지형 직접연계 사업이 가능한 경우 추가적인 국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뉴:빌리지는 공공의 인프라 공급과 민간의 주택정비를 통합 지원하는 선도적 사업으로서, 이를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침체한 비아파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조기에 사업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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