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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 전경. |
2017년 촉발 지진으로 철거된 아파트 터에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건립됐다.
이들 건물은 2017년 촉발 지진 당시 전파돼 철거된 옛 대성아파트의 부지에 건립된 문화·복지시설이다. 2021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연말 준공됐으며, 올 1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포은흥해도서관은 2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이다. 음악자료실에는 LP, CD, DVD 등 4000여 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작곡실, 연주실, 음악감상실도 만들어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과 치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64억원을 들여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건물 내에는 시립흥해어린이집과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 보육실'이 설치돼 있다.
아이누리플라자가 본격 운영되면 영유아들의 보육과 신체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과 플라자는 18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로 철거된 아파트 부지에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과 육아 지원시설이 건립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시설로서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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