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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민주 결선 레이스서 양승조 꺾고 본선 진출
靑 수석 재선 '배지' 중량감 당심 민심 잡아
"金 재선이냐, 朴으로 교체냐" 대 혈투 예고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26-04-15 18:16

신문게재 2026-04-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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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도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13~15일까지 결선에서 치열한 경합 속에 거함 양 전 지사를 잡아냈다. 개인적으로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충남지사 도전에서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 의원의 승리는 높은 인지도가 한 몫 했다. 그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대변인 출신이며 당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여야 두루 신망이 높을 뿐 더러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경선 방식이 당원 50%, 민심 50%로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결정적 승리 요인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정치적 승부수도 통했다.

박 의원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나 전 군수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는 정치력을 발휘하면서 그의 지지율을 흡수했다.

결선 기간 도정경험을 내세운 양 전 지사에 맞서 변화와 도전을 역설한 것도 표심을 잡은 동력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장 출신의 경험을 살려 경선 내내 15개 시·군 맞춤형 정책 행보를 보여온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 의원의 본선 진출로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경선 대진표는 완성됐다. 국민의힘에선 재선을 노리는 김태흠 지사가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김 지사는 3선 '배지' 출신으로 지난 2022년 지선에서 양승조 전 지사를 누르고 도백 자리에 올랐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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