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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1분기 실적발표… 매출 늘었지만, 200억원대 순손실 기록

매출 2조 6173억원 전년동기대비 8.9%증가… 영익은 209억원 68.5% 감소
美 관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 고려 향후에도 지속적인 원가개선 노력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5-05-08 16:29
[사진자료] 한온시스템 CI
대전에 본사를 둔 한온시스템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200억원 대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61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순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축소 및 감가상각비 증가, 고객사 보상 지연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또 226억원의 순손실에 대해선 이자 부담과 수익성 저하를 주요 원인으로 봤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구조조정 및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 -1376억원, 순이익 -3181억원 등의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이 고무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온시스템은 설명했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변화된 관세 영향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운영 효율화와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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