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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지역 맞춤형 교육 기반 강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AI 교육 확대로 포용적 학습 생태계 구축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09-23 07:40
보도 1) 단양군 평생학습관
단양군 평생학습관 전경
충북 단양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되며 지역 교육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12월 '단양군 평생학습센터'를 '평생학습관'으로 확대 개편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재지정 성과를 거둔 것이다. 여기에 올해 초에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며 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단양군은 향후 3년간 총 18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장애인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주민강사 양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지역 간 학습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3미터 바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 단위까지 찾아가는 학습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마을학습장을 활용한 성인문해교육을 지속하며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보도 1) 단양군 평생학습관 AI프로그램 운영 사진
단양군이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장애인평생학습도시 지정 등 맞춤형 학습 기반을 강화하고있다. 단양군 평생학습관 AI프로그램 운영 모습. (단양군 제공)
미래 지향적 교육 환경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약을 맺어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AI 도민아카데미'를 개설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오는 10월에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세명대학교와 협력해 RISE 사업과 연계한 평생교육 매니저 및 주민강사 양성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포용적 학습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과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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