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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건강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금산인삼축제'에 다녀 왔어요

황미란 기자

황미란 기자

  • 승인 2025-10-15 16:04

신문게재 2025-10-10 9면

왕문
왕문 명예기자 제공
지난 9월 28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군에서 열린 '금산인삼축제'에 다녀왔다. '얘들아 사랑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제격이었다. 열흘 동안 금산 인삼광장과 원도심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축제 입구에 들어서자 인삼이 가득 걸려 있어 향긋한 인삼 향이 솔솔 풍겼다. 행사장 안에서는 전통놀이, 인삼 마스크팩, 인삼 족욕, 한복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었다. 특히 아이들은 여러 전통놀이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무척 신나했다. 파워로봇관에서는 춤추고 격파하는 로봇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기 프로그램에는 대기 줄이 길어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즐거운 경험으로 남았다.



국제인삼교역전에서는 금산군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인삼과 홍삼 농축액, 차, 캔디 등 다양한 가공품이 전시·판매됐다.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멈췄고, 우리 가족도 홍삼 제품을 구입해 집으로 돌아왔다. 금산군은 이번 교역전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무대 공연도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K-팝 콘서트와 마당극, 사물놀이, 전통 무예 시범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들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즐기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번 금산인삼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손색없는 축제였다. 건강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금산인삼축제는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왕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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