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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사업으로 문화도시 기반 강화

복권기금 활용 9곳 문화유산 방재시설 구축…역사자산 보호체계 확대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10-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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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재난 방지시설 설치 모습.(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추진 중인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사업'이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을 재난으로부터 지키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는 23일 국가유산청 지원으로 진행 중인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역 내 역사문화 유산의 효율적 관리와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주요 국가유산의 재난 방지시설을 구축·유지·관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며, 충주시에서는 총 9곳의 국가지정문화유산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대상지는 ▲임충민공 충렬사 ▲윤양계 고택 ▲대원사 철조여래좌상 ▲단호사 철조여래좌상 ▲백운암 철조여래좌상 ▲동량면 정토사지 ▲소태면 청룡사지 ▲수안보면 미륵사지 ▲누암리 고분군 등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억정사지 대지국사탑비'와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에도 추가 방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재별 특성에 맞춘 재난 예방 시스템을 완성하고,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병행할 방침이다.

한 시민은 "기후변화로 산불과 폭우 같은 자연재난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국가유산 보호사업이 추진돼 마음이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충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안전하게 보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복권기금을 통해 다수의 지역 문화유산이 보호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충주의 역사문화유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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