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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65m 스카이타워서 미디어쇼 개막

남당항과 연계한 겨울 야간관광 콘텐츠로 서해안 관광 활성화 기대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5-12-10 10:11
홍성군
홍성군은 홍성스카이타워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15일부터 31일까지 초대형 크리스마스 미디어쇼를 운영한다.
홍성군이 겨울철 야간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해 대규모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에 나섰다.

군은 10일 홍성스카이타워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15일부터 31일까지 '초대형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무대는 높이 65m의 홍성스카이타워다. 서해안 천수만을 조망하는 이 타워는 미래지향적 횃불을 형상화한 홍성군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타워 외관 전체를 활용한 대형 미디어 프로젝션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영상과 음악이 타워의 거대한 구조물에 입체적으로 구현되며, 영상·음향·색채를 결합한 360도 미디어아트 방식으로 원거리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야간관광 명소로 부상 중인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도 특별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공원의 상징물인 높이 15m의 돛단배 조형물 2곳과 해양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관조명이 설치되며, 크리스마스 트리가 미디어 영상으로 연출된다. 천수만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조명과 영상은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겨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당항 전체를 하나의 겨울빛 축제 공간으로 조성, 홍성 서부 해안의 야간 경관 매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영 체육관광과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경관 연출은 홍성의 겨울을 더욱 활기차게 밝히는 대표 야간경관 사업으로, 서해안 겨울 관광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바다·빛·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고품질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계절 머물고 싶은 감성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번 미디어 쇼가 지역의 대표 겨울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연말연시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홍성스카이타워와 남당무지개도로, 남당항해양분수공원의 야간 콘텐츠를 하나로 연계해 관광객들이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군은 향후에도 빛·미디어 기반 야간경관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겨울철에도 찾고 싶은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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